
출산은 축복의 순간이지만, 산모에게는 신체적·정서적 회복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된 시간이다. 이 시기에 곁을 지키는 산모관리 서비스의 역할은 단순 지원을 넘어선다. 현장에서의 세심한 돌봄과 정서적 공감이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산모 케어 전문기관인 에이플러스 산모케어가 보건복지부 ‘2025년 사회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상위 10% 기관에 부여되는 장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3년 주기로 진행되는 해당 평가는 운영 체계, 서비스 만족도, 인력 관리 등 다각적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지는 만큼, 이번 수상은 업계 내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윤은경 대표는 이번 성과의 공을 현장 인력에게 돌렸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관리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현장의 노력이 곧 서비스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가 산모 케어 사업에 뛰어든 배경은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출산 이후 힘든 시기를 겪으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계기가 됐다. 그는 “누군가의 가장 어려운 순간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일의 가치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후 고객 응대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운영에 체계성을 더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그의 경영 철학의 중심에는 ‘공감’이 있다. 윤 대표는 “산모는 신체 변화뿐 아니라 감정 기복도 큰 시기를 겪는다”며 “서비스는 기술 이전에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객 응대 과정에서도 형식적 대응보다 정서적 교감을 우선시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접근은 이용자 만족도로 이어졌다. 지역 커뮤니티와 온라인 후기 등을 통해 신뢰도가 축적되며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인력 관리 또한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에이플러스 산모케어는 공인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력 중에서도 별도의 기준을 적용해 선발을 진행한다. 단순 숙련도뿐 아니라 태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한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 윤 대표는 “전문성은 기본이지만, 산모와의 관계 형성 능력이 서비스 품질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현장 관리 역시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초기에는 직접 관리사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현재도 이러한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 의견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구조가 품질 관리 지표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향후 계획도 분명하다. 윤 대표는 “다음 평가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해 연속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조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 성장의 기준을 외형이 아닌 ‘지속 가능성’에 두고 있다. 관리사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인터뷰 말미, 윤 대표는 사무실에 걸린 관리사들의 사진을 언급하며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해 온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이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생명의 시작을 돕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단기간 성과라기보다 오랜 기간 축적된 운영 철학의 결과로 해석된다. 산모 케어 시장이 점차 전문화되는 흐름 속에서, 공감과 현장 중심 운영이 어떤 경쟁력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