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에서 미술 교육 공간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정서적 안정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세대 간의 경험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기여하면서 삶의 다양한 순간을 나누고 마음을 회복하는 따뜻한 연결 지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양주시 ‘이야기나무미술교습소’ 김미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이야기나무미술교습소] 김미영 대표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세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미술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수업을 진행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편안하게 표현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마음에서 시작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 약 10명 정도를 모집해 함께 미술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로 공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학원은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동화책을 읽은 뒤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독서 연계 미술 수업과 미술 가베를 활용해 그림으로 확장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풍경화와 캔버스 작업, 애니메이션 등 기초 미술 교육도 함께 운영하며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 ▲ [이야기나무미술교습소] 수업 모습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학원은 아이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해진 진도에 맞추기보다 아이의 성향과 속도에 맞춘 맞춤 수업을 진행하며 그날의 기분과 컨디션까지 살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님께는 아이들의 작품을 사진으로 전달하며 꾸준히 소통하고 함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방향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덕분에 오랜 기간 꾸준히 다니는 학생들도 많은 편입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수업을 하던 친구가 아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대학에 합격했다며 혼자 전철과 버스를 타고 찾아와 인사를 해주었을 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 중학교 3년 동안 함께하며 디자인 학교에 진학했던 학생이 군 복무 후 첫 휴가 때 저를 찾아와 준 적도 있었는데 그처럼 저를 잊지 않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와 인사를 전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 ▲ [이야기나무미술교습소] 작품 사진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도 아이들이 단순히 미술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하루 동안 있었던 기쁜 일이나 속상했던 일, 고민까지 편하게 이야기하며 마음을 풀고 갈 수 있는 따뜻한 수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아이들과 소통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과도 미술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시니어 미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술을 통해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색을 칠하는 시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지역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만날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미술을 배우는 시간이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넘어 아이들이 편하게 이야기하고 웃으며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미술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주민분들께서도 따뜻한 관심으로 함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