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과자공장을 인수한 20대 청년 창업가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출판사 피플북(대표 우경하)은 화성당제과 추유리 대표겸 저자의 첫 번째 에세이 '19살 과자공장 사장입니다'를 펴냈다고 22일 밝혔다.
부제는 ‘고졸 청년창업 여생도의 좌충우돌 창업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시작된 사업 과정과 공장 운영의 현실, 제품 개발 과정 등을 담았다.
추유리 저자는 2003년 수원 출신으로 2022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화성당제과를 창업했다. 별도의 자본이나 전문 경력이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민속과자를 판매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탄의 과자공장을 인수했고 이후 전라남도 영광으로 공장을 이전하며 사업 규모를 키웠다.
책에는 사업 초기의 시행착오가 비교적 담담한 방식으로 기록돼 있다. 자금 문제로 거래처 결제를 고민했던 시기, 공장 운영 경험 부족으로 생산 일정이 꼬였던 상황, 새벽부터 반복된 생산과 납품 과정 등이 중심 내용이다.
저자는 책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았다”며 “하루 단위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버틴 시간이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고 적었다.

가족 이야기도 주요하게 등장한다. 새벽마다 공장 문을 열었던 아버지, 생산 효율에 대한 의견을 냈던 동생 등 가족 구성원들이 실제 운영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이 함께 담겼다. 창업 과정을 개인의 성공담보다는 생활과 노동의 기록에 가깝게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화성당제과는 이후 청년창업사관학교 과정을 거치며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진행했다. 추유리 저자는 맛카로니, 건강냉이, 새콤달콤 앵두콘 등 민속과자 제품을 개발했고 세븐일레븐과 GS25 편의점 입점도 성사시켰다.
현재는 무인 직영 매장 브랜드 ‘뻥튀기나라’를 운영 중이며 전국 단위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 과자를 젊은 소비층에 맞게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출판사 피플북 우경하 대표는 “거창한 성공론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며 사업을 배워간 과정을 담은 책”이라며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층은 물론 현실적인 창업 경험담을 찾는 독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살 과자공장 사장입니다'는 134쪽 분량으로 정가는 1만7000원이다. 알라딘·예스24·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판문의는 피플북 공식메일(dancewoo@naver.com)을 통해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