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개최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서브데이 바자회’가 학생과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불교적 가치인 나눔과 자비, 그리고 환경과 공동체의 의미를 함께 실천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학생자치기구인 원우회(별칭, 붓다쓰)는 2026년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서브데이 바자회를 일주일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원우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학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물품 기부와 굿즈 제작, 소원등 접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특히 이번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서브데이 바자회에서는 단순한 소비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순환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이 직접 기증한 의류와 생활용품, 도서, 소품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는 구성원 간 나눔 문화를 촉진하였다.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필요한 물건을 나눔받는 동시에, 굿즈 판매 수익이 지역사회 기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참여 동기를 얻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지난해 행사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굿즈였다. 원우회는 지난해 행사에서 사용한 현수막을 단순 폐기하는 않고, 이를 한정판 재활용 파우치로 제작했다.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불교적 철학을 접목한 사례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행사 관계자는 “기존 행사 현수막을 재활용해 지난해 추억도 소장하고 폐기물도 줄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내가 참여한 행사에 대한 기억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 덕분에 업사이클링 굿즈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석가탄신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원등 접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각자의 바람과 발원을 적은 소원등을 접수하며 한 해의 건강과 평안, 학업과 수행의 성취를 기원했다.
무엇보다 이번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서브데이 바자회는 실질적인 성과 면에서도 의미를 남겼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원우회는 굿즈 제작비를 제외하고 약 250%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원우회는 수익금의 절반을 붓다쓰 원우회 운영비로 편입해 향후 가을축제 준비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절반은 학교가 위치한 서울 금천구 지역 복지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현아 원우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목표했던 금액을 달성하고, 원우회 운영 뿐 아니라 학교 주변 지역사회에도 의미 있는 도움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자발적 참여와 사회 환원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학 사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는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천적 캠퍼스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데 의의를 가진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마음탐구 전문대학원이다. 명상학과 불교상담을 비롯해 상담심리, 자아초월상담학, 미술치료, 소마틱심리치료, 통합치유, 요가치료, 뇌인지과학 등 총 9개 전공을 운영하며 치유와 수행, 상담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