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브랜드 리테일 공간은 단순한 판매의 장을 넘어,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 접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테일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들은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화하고,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만들어내는 전략적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동선 설계, 소재 선택, 디지털 요소의 결합까지 리테일 공간은 ‘보여주는 것’을 넘어 ‘느끼게 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처럼 브랜드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풀어내는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들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은 곧 브랜드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남구 ‘카리타스디자인’ 서자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카리타스디자인] 서자윤 대표 |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과거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을 하며,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고객과의 약속이 끝까지 지켜지지 않거나 책임이 흐려지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다르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분명해졌습니다. 그래서 ‘사랑’과 ‘헌신’을 의미하는 카리타스(Caritas)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이 이름에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신뢰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고객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 그리고 맡겨주신 공간에 책임을 다하는 것. 그 가치를 가장 중심에 두고 회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비롯해 브랜드 매뉴얼 개발. 집기 디자인, 팝업스토어 디자인 및 설치, VMD 연출까지 공간의 모든 영역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각 요소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때, 공간은 비로소 브랜드의 이야기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은 공사를 넘어, 그 안에서 머무는 순간과 경험까지 설계하는 일입니다. 공간을 찾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느끼고 기억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경험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 분야별 전문가 협업 시스템
백화점, 면세점, 마트, 로드샵 등 다양한 유통 환경에 맞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이 프로젝트별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가 하나로 연결되며, 상황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둘째, 짧은 기간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력
팝업스토어와 같이 제한된 시간 안에 완성되어야 하는 프로젝트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기획 단계부터 설치,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일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진행을 이끌어냅니다.
셋째, 인테리어와 VMD를 아우르는 공간 완성도
인테리어 시공뿐 아니라, VMD 연출까지 함께 설계하여, 공간의 테마와 브랜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합니다. 브랜드의 방향성과 고객 동선, 공간의 밀집도까지 사전에 면밀히 분석해, 머무는 순간마다 의도가 전달되는 공간을 완성해 나갑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근에는 작은 브랜드의 시작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백화점 팝업을 처음 준비하는 대표님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낯선 과정 속에서 생기는 고민을 가까이에서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 한 브랜드는 처음 팝업을 준비하던 시기부터 함께 하며,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은 보완해 나갔고, 그 결과 팝업 반응이 긍정적으로 이루어져, 이후 국내 3대 백화점 모두 입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 ▲ [카리타스디자인] 시공 사례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도 인테리어 시공을 넘어, 브랜드의 경험과 이야기를 공간으로 풀어내는 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다양한 유통 환경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을 통해 브랜드가 더욱 선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인테리어, VMD, 전시, 팝업스토어 등 공간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공간 디자인 회사로 발전하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공간은 사람과 브랜드가 만나는 중요한 매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방문하는 이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공간을 연주합니다’라는 저희 슬로건처럼, 공간을 하나의 연주처럼 설계해 찾아오는 모든 이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