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악 스튜디오들이 맞춤형 레슨과 기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단순히 연주를 배우는 것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속도에 맞춘 교육을 통해 몰입도를 높이려는 시도다. 여기에 영상 촬영이나 음원 제작 등 결과물을 남기는 경험을 더하면서 학습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음악을 취미가 아닌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흐름과 맞물려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부평구 ‘유뮤직 드럼 스튜디오’ 유승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유뮤직 드럼 스튜디오] 유승현 대표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랜 시간 드럼 강사로 활동하며 마음속에는 늘 하나의 갈증이 남아 있었습니다. ‘회원들과 조금 더 깊게 소통할 수는 없을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대형 학원의 시스템 안에서는 정해진 틀 안에서 많은 회원들을 만나야 했기 때문에 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한 사람의 변화를 끝까지 지켜보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죠.
조금만 더 시간을 들이면 더 좋아질 수 있는 순간들을 놓치고 있다는 아쉬움은 점점 쌓여갔습니다. 그 갈증은 결국 새로운 방향이 되었고, 한 사람 한 사람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곳이 ‘유뮤직 드럼 스튜디오’입니다.
유뮤직 드럼 스튜디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음악을 시작하고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놓여 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은 단순한 드럼 학원이 아닙니다. 드럼 레슨은 물론 녹음과 촬영까지 함께 이루어지는 ‘스튜디오형 공간’으로, 연주를 배우는 데서 더 나아가 자신의 음악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돕는 곳입니다. 한 곡을 완성하는 과정과 그 결과까지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회원층은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하지만 특히 20대와 30대 여성 회원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점점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드럼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 [유뮤직 드럼 스튜디오] 내부 모습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가장 큰 차별점은 ‘회원 맞춤형 드럼 악보’를 직접 제작한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시판되는 악보에 의존하지 않고 수강생의 현재 역량에 맞춰 악보를 카피하고 편곡해 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곡이라도 난이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죠. 따라서 어린아이부터 고난도 테크닉을 원하는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맞춤형 레슨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양한 연습 방식을 꾸준히 연구하고 적용해 왔기 때문에 실력이 쉽게 늘지 않거나 기존 학원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분들도 다시 드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곳에서 배우다가 옮겨온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상급 퀄리티의 녹음과 영상 촬영 서비스 역시 큰 강점입니다. 한 곡을 완성한 뒤 진행하는 촬영인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어린 회원의 경우 부모님들이 성장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아하시고, 성인 회원들은 이를 SNS나 유튜브에 업로드하며 성취감을 느끼곤 하십니다.
Q. 귀사만의 운영 철학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결국,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유뮤직 드럼 스튜디오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바로 ‘관계’입니다. 아무리 연주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선생님과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드럼은 금방 흥미를 잃기 쉽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단순히 기술을 전달하는 관계를 넘어 함께 성장하고 음악을 즐기는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회원들이 드럼을 더 오래 더 즐겁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운영 방향입니다.
![]() ▲ [유뮤직 드럼 스튜디오] 수업 모습 |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랜 기간 수업을 이어온 회원들의 경우, 첫째 아이를 보내던 부모님께서 둘째 아이까지 맡기거나 가족 단위로 함께 배우는 모습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학원에서 배우다가 온 회원들이 드럼을 다시 제대로 배우는 느낌이라고 말하거나 실력이 많이 늘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할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진심 어린 피드백은 더욱 큰 힘이 됩니다.
이처럼 회원들의 변화와 만족이 쌓이며 신뢰로 이어지고 그 신뢰는 다시 학원의 가장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수강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나누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사람이 먼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개인 연습을 꾸준히 이어가며 앨범 준비와 가수 콘서트 세션 활동 등 다양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감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으로서의 역량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과 공간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