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문화를 선도하는 ㈜예술숲(대표 김면지)은 ‘사물놀이 이서’의 첫 번째 공식 음반 『사물놀이』를 오는 6월 2일 정오 발매하고, 같은 날 저녁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음반발매 기념공연 《사물놀이 완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물놀이가 걸어온 길, 그리고 이서가 선택한 길"
사물놀이는 그동안 다양한 옷을 입어왔다. 무대예술로 새롭게 자리 잡은 이후, 공연장과 거리, 국내와 해외,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특히 김덕수라는 위대한 예인을 통해 사물놀이는 한국 전통예술의 위대함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상징적인 장르로 성장했으며, 수많은 음악적 실험과 협업 속에서 폭넓은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그 여러 갈래의 길 가운데 ‘사물놀이 이서’가 선택한 길은 바로 ‘정통’이다. 이들은 새로움을 위해 전통을 비켜서기보다, 전통의 중심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는 방식을 택했다. 꽹과리, 징, 장구, 북이 만들어내는 본연의 울림, 장단이 쌓이고 풀리는 구조, 네 연주자가 하나의 호흡으로 빚어내는 신명에 집중하며 사물놀이가 지닌 원형의 힘을 오늘의 소리로 다시 세우고자 했다.
“10년의 호흡으로 쌓아 올린 첫 공식 기록”
‘넷이서 함께한다’라는 뜻을 지닌 ’이서’는 2012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나 함께 연주하고 학습하며 동고동락해 온 네 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2022년 창단한 단체다. 이들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단단한 호흡을 바탕으로, 사물놀이의 뿌리 의식과 정통성을 중심에 두고 활동해 왔다.
이번 음반 『사물놀이』는 이서가 걸어온 길의 첫 공식 기록이다. 음반에는 「비나리」, 「삼도 설장구 가락」, 「삼도 농악 가락」 세 곡이 수록됐다. 세 곡 모두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선대 예인들로부터 이어받아 무대예술로 정립하고, 대중화와 세계화의 중심에 세운 대표적인 사물놀이 레퍼토리다. 이서는 이 곡들을 통해 사물놀이의 뿌리 의식과 정통성을 깊이 고백하고자 했다.
“사물놀이 본연의 울림을 담아낸 녹음”
이번 앨범은 사물놀이 특유의 생생한 울림과 공간감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최고의 엔지니어들과 전문적인 녹음 환경 속에서 제작됐다. 꽹과리의 날카로운 파장과 배음, 징의 깊은 공명, 장구의 다채로운 음색, 북의 묵직한 울림이 각자의 음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하나의 호흡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밀한 녹음과 후반 작업을 거쳤다. 이를 통해 무대 위에서 체감되는 사물놀이의 에너지와 긴장감, 그리고 네 악기가 만들어내는 조화의 순간을 음반 안에 밀도 있게 담아냈다.
“음반발매 기념공연 《사물놀이 완판》”
음원 발매일인 6월 2일 오후 7시, ‘사물놀이 이서’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음반발매 기념공연 《사물놀이 완판》을 선보인다. ‘완판’은 네 명의 연주자가 하나의 호흡으로 『비나리』, 『삼도 설장구 가락』, 『삼도 농악 가락』, 그리고 『판굿』으로 구성된 전체 레퍼토리를 완주하는 무대다.
《사물놀이 완판》은 이서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1984년 4월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사물놀이》 공연에서 처음 하나의 완성된 형식으로 제시된 구성과 흐름을, 오늘의 무대 위에 다시 세우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번 국립국악원 우면당 공연은 이서가 올리는 세 번째 완판 무대로, 앞선 두 번의 무대를 거치며 더욱 깊어진 호흡과 사물놀이 본연의 깊은 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한다.
“정통을 향한 길, 그 출발점에서”
이서는 이번 음반과 공연을 통해 사물놀이의 방대한 길을 열어준 김덕수 선생과 선대 예인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올해로 창단 5년째를 맞이한 이서는 이번 첫 공식 음반과 발매 기념공연을 계기로 자신들이 걸어갈 길을 분명히 밝힌다. 그것은 화려한 변주보다 깊은 뿌리를 향하는 길이며, 여러 갈래로 확장되어 온 사물놀이의 역사 속에서 다시 정통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다.
‘사물놀이 이서’의 첫 번째 공식 음반 『사물놀이』는 전통의 깊이를 향한 존중과 동시대 연주자들의 새로운 호흡이 만나는 기록이다. 이번 음반과 발매 기념공연 《사물놀이 완판》은 사물놀이가 걸어온 수많은 길 가운데 ‘정통’이라는 길을 선택한 이서의 선택이자, 앞으로 펼쳐갈 음악적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