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농구교실 이형주 단장이 필리핀 마닐라 파롤라 지역 화재 피해 소식을 접하고, 자신이 최근 집필한 도서 수익금 전액을 현지 필리핀 친구들에게 전달하며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지난 5월 23일 필리핀 GMA 뉴스 등에 따르면, 마닐라 비논도 파롤라 단지 내 주거 지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바랑가이 275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의 주택이 가벼운 재료로 지어져 있어 불길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로 인해 다수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형주 단장은 지난주 ‘희망농구올스타’ 경기 운영 일정으로 인해 뒤늦게 해당 소식을 접했다. 이후 현지와 연락을 이어가며 피해 상황을 확인했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자신이 집필한 도서의 수익금을 필리핀 현지 친구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형주 단장이 집필한 도서는 『이형주 교수의 제언』, 『이형주 교수의 슈팅학』, 『이형주 교수의 슈팅트리』 등으로, 농구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이해와 교육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들이다. 그는 농구를 통해 배운 나눔과 교육의 가치를 현장 밖에서도 실천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이형주 단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소식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화재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그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현지를 방문해 부족한 페인트칠 작업을 돕고, 한국에서 생활용품 등을 구매해 기증할 계획”이라며 “한국 경제도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사회라는 마음으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이형주 단장은 필리핀 현지 농구 문화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마닐라 지역의 농구 현장을 꾸준히 방문하며 현지 청소년과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경험해 왔다. 그는 농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하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 나눔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이 단장은 “기회가 된다면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현지를 방문해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도움을 전하고 싶다”며 “농구를 통해 받은 많은 사랑을 다시 현장에 돌려주는 일이야말로 교육자로서, 농구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기범농구교실은 앞으로도 농구 교육을 넘어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관심을 기울이며, 스포츠를 통한 나눔과 공동체적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형주 단장은 해당 도서 수익금 전액을 필리핀 마닐라 파롤라 화재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현지에 전달했다.
#사진 - 한기범농구교실, 이형주단장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