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인의 이력은 진료 철학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 지난 6월 10일 부천시청역 인근에 개원한 뉴욕스마일치과의 강현규 대표원장은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한국을 오가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청역 치과인 뉴욕스마일치과는 자연치아 보존을 우선으로 하는 진료 방향과 영어 진료가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 원장의 의료인 여정은 캐나다에서 시작됐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자연과학(B.Sc)을 전공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 치과대학(New York University College of Dentistry)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할 계획이었지만 한국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귀국했다.
군 복무 기간에는 치무병으로 근무하며 치과 진료 보조 업무를 수행했다. 군의관과 함께 치과 진료 현장을 경험하는 동시에 한국 치과의사 국가시험을 준비했다. 전역 이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임상 경험을 이어가면서도 한국 국가시험 준비를 병행했고, 결국 한국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며 국내 진료를 위한 자격을 갖추게 됐다.
강 원장은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 정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부천시청역 치과 개원을 선택한 이유 역시 지역 주민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며 진료하고 싶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부천시청역 일대는 주거지역과 업무시설이 함께 형성된 생활권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강 원장이 진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자연치아 보존이다. 치아를 무조건 발치하거나 보철 치료로 연결하기보다 기존 치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검토하는 것이 그의 기본 원칙이다.
그는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쉽지 않다"며 "환자마다 구강 상태가 다른 만큼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향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특징은 영어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학업과 임상 경험을 쌓은 만큼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해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 환자들과의 상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부천 지역에도 외국인 근로자와 해외 거주 경험을 가진 주민들이 증가하면서 영어로 의료 상담을 원하는 수요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스마일치과는 이러한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강 원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친절함'을 꼽는다. 진료 기술과 의료 지식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불안과 긴장을 줄이는 것 역시 의료 서비스의 중요한 요소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치과 치료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환자 입장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청역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뉴욕스마일치과는 해외와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구강 건강 관리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자연치아 보존을 우선하는 진료 철학과 영어 진료 서비스, 환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운영 방침이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