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문 기업 ㈜엄지하트케어는 색과 모양이 다른 블록을 교구판 위에 올려 사용자가 직접 멜로디 패턴을 구성하면, 이를 인공지능(AI)이 음악으로 변환해 재생해주는 디지털 인지케어 솔루션 ‘AI 멜로디 블록’을 선보였다. 악보를 읽기 어려운 고령층도 블록을 집고 배치하는 간단한 손 활동만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공공 돌봄 현장에서의 활용 모습
최근 노인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진행된 시범 프로그램에서는 시니어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블록을 배열하고, 이를 촬영해 음악을 감상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개별 참여자의 수준에 맞춰 블록 배열을 안내하고, 완성된 패턴을 앱으로 촬영해 바로 음악을 들려주며 소규모 그룹 활동을 운영했다.

인지 기능·정서 안정에 미치는 효과
블록을 집고 놓는 과정에서 손가락 근육을 쓰는 미세 운동, 색과 형태를 구분하는 시지각 활동, 생성된 음악을 듣고 반응하는 청각 자극이 동시에 이뤄져 시니어 인지 기능 활성화와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니어들은 블록 놀이와 음악 감상을 통해 집중력이 높아지고 서로 작품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날로그 교구와 디지털 플랫폼의 결합
AI 멜로디 블록은 아날로그 교구 기반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음악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한 구조로, 대면 프로그램 중심의 노인복지관·치매안심센터·보건소 등 현장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구판 위에 블록을 배열한 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하면 서버가 이미지를 분석해 음원을 생성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즉시 재생할 수 있어 소규모 반별 활동부터 집단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수업 구성에 활용 가능하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인지케어 플랫폼으로의 고도화
엄지하트케어는 AI 멜로디 블록을 단순 교구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참여 패턴과 반응 데이터를 축적해 데이터 기반 디지털 인지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악 콘텐츠 확대, 연령·상태별 난이도 조정, 정서 반응 기록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시니어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 소개 및 향후 계획
엄지하트케어는 여성기업·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고령층 인지·정서 케어 전문 기업으로, 시니어 친화적인 손 활동과 음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케어 솔루션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I 멜로디 블록은 시니어가 부담 없이 참여하면서 인지 기능을 자연스럽게 활성화하도록 돕는 도구”라며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등 다양한 공공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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